원시의 섬, 여서도 #3 – 대한민국, 완도
저물어 가는 여서도에서의 시간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마지막에 다다른 곳은 여서초등학교였다. 여서초등학교는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, 다음이나 네이버의 지도에서 학교는 엉뚱하게도 마을 한가운데에 표기돼 있다. 여서도에 도착해서부터 마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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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떠난 여행 #2 – 미얀마, 양곤
아침이 되자마자 나는 짐을 주섬주섬 챙기고 떠날 준비를 했다. 하지만 그 전날 점심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상당히 배가 고픈 상태였다. 그래서 체크아웃하기 전에 밥부터 해결하기로 했다. 양곤 차이나타운에 가서 아침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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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시의 섬, 여서도 #2 – 대한민국, 완도
본격, 여서도 생존기 둘째 날이 밝았다. 본격적으로 섬을 조사해보기 위해 등산로를 따라가기로 했다. 마을 어귀에 이정표가 깔끔하게 박혀있는 게 이번 산행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다. 무인등대 옆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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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으로 난 길 – 일본, 야쿠시마 여행기#3
마지막 날은 세이부린도(西部林道)에서 시작했습니다. 섬의 북서쪽, 깎아지른 해안 절벽으로 난 길에는 원숭이와 사슴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. 창밖으로 본 시크한 원숭이들과 하트 모양의 하얀 털로 뒤덮인 귀여운 엉덩이의 사슴들은 평화롭기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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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떠난 여행 #1 – 미얀마, 양곤
말레이시아를 거쳐 미얀마로 ‘미얀마? 거길 굳이 왜 가?’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미얀마로 여행 간다고 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다. 하긴 나에게도 생소한 나라였으니… 무엇보다 내가 미얀마를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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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시의 섬, 여서도 #1 – 대한민국, 완도
완도에서 40km, 제주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이 조용한 섬은 최근 ‘1박 2일’과 ‘남쪽으로 튀어’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. 사실 그 전부터 낚시 좀 한다 하는 분들에게는 감성돔, 돌돔,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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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섬으로 떠나다 – 일본, 야쿠시마 여행기 #2
야쿠시마(屋久島)는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. 일본 남서쪽 80km 해상에 있는 탓에 접근성이 좋지 않고,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여행을 위한 편의시설도 부족한 편입니다. 거기에다 일본어를 하지 않는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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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의 안장을 닮은 섬 #2 – 대한민국, 영광
… 1편에 이어서 섬에서 보내는 첫 날이 흘러가는 게 아쉬워, 밤에 다시 소들이 놀던 해변을 찾아가 보았다. 고요한 곳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야경을 촬영하는데 정말, 아무도 없는 절벽이기에 사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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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령공주의 땅 – 일본, 야쿠시마 여행기 #1
야쿠시마(屋久島, Yakushima)는 일본 남서쪽 80km 해상, 태평양과 동중국해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섬입니다. 제주도의 1/4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1,936m의 미야노우라다케(宮之浦岳)를 품고 있고, 7,200년을 살아온 조몬스기(縄文杉)가 인간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는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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뜻밖의 인연을 만나다 – 인도여행 #4
누군가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렇게 고생 끝에 비행기를 타고 델리 공항에 도착했다. 경비행기를 타고 와서 그런지 우리는 출구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야 했다. 좌석은 없고 모두 서서 가야 하는 빨간색 버스였는데, 다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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